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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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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830일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대개 바위를 깍아서 무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돌문

으로 무덤 입구를 막아서 외부인의 침입과 약탈을 막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무덤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면 어디가 무덤인지 문간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

것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정결법을 어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는 무덤의 뼈나 시신에 몸이 닿으면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만

나는 것이 일체 금지되었기에, 사람들은 해마다 3월 초에 무덤에 회칠을 하

거나 석회 가루를 뿌려 하얗게 만들고, 무덤 주변 환경과 구별하는 표식

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에 대하

여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보고 회칠한 무덤과도 같은 사람들, “겉은 아름답

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사람

들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지닌 바라사이의

성향을 성찰하게 됩니다. 다른 이들에게 떠받들려 만족심을 얻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남들 앞에서 신심 깊고 열심인 신앙인처럼 굴며 사람들

의 칭송을 얻고 거기에 즐거워하면서, 복음의 요청을 따르는 것에 무관심한

속마음과 태도는 없는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오늘 화답송에서는 주님께서

우리 내면을 알고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얼굴(모습)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

는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

면 하느님 앞에서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까?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